우리가 추구하는 교회상
"목적이 이끄는 셀교회"
우리 교회는 한마디로 “목적이 이끄는 셀교회 공동체”를 추구한다. 용어의 혼란을 피하기 위해서 설명할 것은 목장교회는 교회 안에 있는 목장 소그룹을 가리켜 우리 교회에서는 목장교회라고 말한다. 우리는 목장 소그룹도 하나의 교회라고 믿는다. 셀교회는 이런 소그룹 목장교회와 대그룹 주일예배의 두날개 교회의 비전을 추구하는 교회형태를 셀교회라고 부르는 것이다. 셀교회 연구가들은 ‘셀이 있는 교회’와 ‘셀교회’는 다르다고 말한다. 교회 안에 여러 부서와 프로그램 중의 하나로 셀(목장)을 둔 교회들은 많다. 그러나 셀교회는 셀(목장교회) 중심적인 교회(cell oriented church)를 지칭하는 말이다. 지구촌교회는 단지 셀이 있는 교회가 아닌, 셀교회 공동체를 추구한다.
동시에 우리는 예수님의 지상명령(마28:19-20)과 가장 큰 계명(마22:37-39)의 말씀에 근거하여 교회의 가장 중요한 5가지 목적은 예배, 교제, 훈련(성숙), 사역(섬김, 봉사), 그리고 전도(선교)라고 믿는다. 이 5가지 목적에 근거하여 우리는 다음의 5가지 공동체상을 추구한다.
1.그리스도 중심의 예배 공동체
첫째되는 계명은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이다. 예배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최선의 길이다. 교회의 제1의 우선순위는 예배이다. 또한 이 시대의 가장 큰 필요는 예배의 회복이라 믿는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요, 주인이요, 반석이라 믿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을 뜨겁게 열정적으로 예배하는 공동체이기를 추구한다.
2.코이노니아 교제 공동체
우리가 이 시대에 회복해야할 또 하나의 단어가 있다면 ‘교제’이다. 요즘은 교제란 말이 차과 다과를 함께 나누는 가벼운 대화 정도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성경에서 말하는 코이노니아라는 말은 삶을 함께 나누는 것이다. 서로의 아픔과 눈물, 기쁨과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 함께 짐을 지며, 서로를 책임져 주는 것을 말한다. 우리는 목장공동체를 통해서 교회가 한 가족으로서의 교제 공동체이기를 추구한다. 그리스도의 지상명령 가운데 “침례를 주라”는 말씀이 있는데, 성경에서 침례는 항상 공동체의 일원이 되는 의식이었다. 사람들은 예수를 믿은 후에 침례를 받음으로 교회 공동체에 가입했다. 침례를 받는다는 것은 더 이상 개인주의적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교회 공동체를 중심으로 교제하며, 서로를 형제 자매로 여기며 더불어 함께 살 것을 약속하는 것이었다.
3.열두제자 훈련 공동체
그리스도의 마지막 명령은 ‘모든 민족을 제자삼으라’는 것이었다. 이 일에 본을 보여주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다. 그가 사역했던 3년의 짧은 공생애 중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여 주력했던 것은 제자를 훈련하는 일이었다. 또한 사람들을 제자삼아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마지막 명령을 주셨다. 우리는 우리 교회의 모든 성도들이 예수의 제자로 훈련받기를 소망한다. 그리고 자신도 또 다른 제자를 훈련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 그리하여 계속적으로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재생산되는 공동체이기를 추구한다. 네비게이토 선교회의 모토는 “Be a disciple, make discipels"였다. 제자가 되고 제자들을 삼으라는 뜻이다.
4.만인제사장 사역 공동체
우리는 모든 신자는 사역자라고 믿는다. 예수님은 ‘이웃을 내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셨다.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사람들을 섬기고, 구제하고 봉사하는 일은 모든 그리스도인의 책임이다. 동시에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섬기기 위해서 각자의 은사를 따라 봉사하는 일도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책임이다. 왜냐하면 모든 그리스도인은 왕같은 “제사장”들이요(벧전2:9) 사역자들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 교회에 속한 모든 신자가 복음의 일꾼이요 교회의 일꾼이 되기를 기대한다. 교회 안에서 은사를 따라 섬길 뿐 아니라, 세상을 향해서 구제와 섬김과 봉사에 앞장서기를 기대한다.
5.전도지향적인 선교 공동체
예수님은 우리에게 “너희는 가서 민족으로 제자를 삼으라”고 하셨다. 예수님은 모든 민족을 품으셨다. 하나님은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다. 예수님이 이 명령을 주셨을 때, 이 말씀을 듣던 사람들은 유다를 제외한 열한명의 소수의 제자들이었다. 그러나 이 소수의 제자들이 세계를 품은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원하셨고, 이들이 기초가 되어 세워지는 교회가 선교공동체이기를 원하셨다. 우리는 출발부터 선교공동체이기를 추구한다.